2차 재능기부 강연회 후기

    동기회 2014-11-17 08:34 조회수 아이콘 204

    지난 토요일(11월15일) 성내동에 위치한 오디파크빌딩(최영규수석부회장 회사사옥) 11층에서

    이정상(8반) 서울의대 흉부심장혈관 외과학 교수가 41명의 동기 남,여학생을 대상으로
      [순환기질환-심장뇌혈관 관리 및 폐암 예방]
    이란 주제로 2시간에 걸친 열띤 강의를 해 주었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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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쌀한 날씨때문에 옥상 바베큐는 취소하고 근처 식당으로 옮겨 저녁자리를 가졌습니다.

    수고하신 이정상(8)동기에게 다시 한번  큰 박수를 부탁합니다!!!



    신용재 2014-11-17 16:18:01

    .
    11월의 어느 날

    좀 더 오래 살아보겠다고
    마느님까지 꼬여서
    강의를 들으러 갔다.

    나처럼 좀 더 오래 살아보겠다고
    꽤 많은 친구들이 왔다.
    강의에 사람 모으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역시 살겠다는 열망은 크다.

    두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지루하지 않았다.
    재미있었다.
    이정상 도사는 더 살기 원하는 우리의 약점을 알고
    야금 야금 좋은 얘기를 섞어 넣었고...
    더 오래사는 지식이 없는 우리는
    모이를 주워먹는 비둘기떼처럼
    열심히 들었다.
    마치 더 알면 더 오래 살 수 있는 것처럼...

    오건을 비롯하여
    더 오래 살기를 포기한
    똑똑한 한 무리의 친구들은
    밥 먹을 때 쯤해서 나타났다.

    그들의 등장에 우리는 당황했다.
    조금이라도 더 살기위해 모인 우리에게
    그들은 자신들의 초연함을 보이면서
    더 살겠다는 우리를 
    비웃는 듯 보였다.
    그래 비웃어라...
    지금은 초라해도 최후에 웃는 자가 승자이다.
    이렇게 마음 속으로 다짐했지만
    어쩐지 가슴은 공허했다.
    인명재천...ㅠㅠ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살기를 원하는 우리는
    동맥경화 조심하고
    혈관 막히는 것 조심하고
    먹는 것 조심하라는 정상이의 말에
    앞으로는 채소도 많이 먹고
    운동도 많이 하겠다고 결심했는데
    주최측은 저녁을 
    혈관을 가장 빠르게 막히게 한다는
    갈비로 정해놓았다.

    가야 갈비에는
    미래의 뇌졸증과 심근경색 후보자들이
    홀을 가득 메우고 있었고
    우린 잠시 망설였지만
    숫불에 구워지는 갈비의 냄새에
    누구도 더 이상 
    양심과 이성과 지혜를 얘기하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더 살겠다고 모였지만
    닭이 세번 울 때까지 예수님을 부인한 베드로처럼
    우리는 숯불에 뻐까지 구워 먹은 후
    후식으로 냉면이며 누릉지를 묵묵히 비웠다.

    오 지저스...
    포기브 어쓰...
    쎌라비...
    C'est la vie...

    함돈휘 2014-11-17 21:22:56

    ㅋ ㅋ...그래서 오늘부터 새출발하기로...작심삼일이 아니길..

    장기룡 2014-11-17 21:29:25

    110살까지 살겠다고 늘 공언해온 전영진도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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